196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산업단지는 국내 경제 활동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제조업의 생산액 향상과 수출 성장에 기여해 왔다. 산업단지 내 연간 생산액은 2024년 기준 1,358조 원에 달하며, 수출액 역시 60% 이상이 산업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다. 지역별 특화 업종은 산업단지의 생산효율성과 함께 지역의 총생산 및 총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1,300개 이상의 산업단지와 약 13만 개의 입주업체가 산업단지의 양적 팽창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.
최근 정부에서는 산업단지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입주기업의 자산유동화 방안을 제안하였다. 지방의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자산 매각 및 재임대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. 향후 산업단지가 국내 투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.